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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황의조가 이날 열리는 2018 KFA 시상식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황의조는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등극,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A매치에서도 이어졌다. 황의조는 총 6차례 A매치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며 한국 대표 축구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황의조는 소속 팀에서도 34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1년 이후 기성용, 손흥민 이외의 선수가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건 2015년 김영권(광저우)이 유일하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대한축구협회 46개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 투표결과를 5대5로 합산해 선정했으며 협회는 각 투표자에게 1, 2, 3위 세 명의 선수를 추천하게 한 뒤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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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상엔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선정됐다. 장슬기는 올해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KFA 추천위원회'에서 뽑았다.

이외에도 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이끈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이 선정됐다.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전세진(수원)과 여자 U-17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미진(울산현대고)이 받게 되며 올해의 심판상에는 김대용(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차민지(여자주심), 양선영(여자부심) 심판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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