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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스즈키컵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베팅업체들의 전망이 나왔다.

윌리엄 힐 등 13개 베팅업체들은 15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이 낙승을 거둘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베팅업체들은 베트남 승리 배당률에 평균 1.61배를 책정한 반면, 무승부 배당률은 3.72배, 말레이시아 승리 배당률은 5.16배를 각각 책정했다.

이는 베트남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베트남이 이기면 1만6100원을 돌려받지만, 말레이시아 승리 결과를 맞출 경우 5만16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베팅업체들이 베트남의 승리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번 경기가 베트남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베트남이 앞선다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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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트남은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한때 2-0으로 앞서는 등 2-2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왔고,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말레이시아에 67계단(베트남 100위)이나 앞서 있다.

만약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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