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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매직’이 국내 축구팬들도 사로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각) SBS스포츠에서 중계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시청률은 무려 4.7%(SBS스포츠)를 기록했다.

이는 계룡선녀전(드라마·3.3%) 뇌섹시대-문제적남자(예능·2.1%) 등 국내 드라마·예능을 뛰어넘은 국내 케이블 시청률 일간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지난 필리핀과의 4강 2차전 시청률(2.6%)보다 2%p 이상, 4강 1차전 시청률(1.5%)보다 3%p 이상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후반전 막바지 분당 시청률은 무려 7%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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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전이 한창이던 때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두 팀의 경기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항서 매직’ 열풍이 국내에도 불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박항서호는 이날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오는 15일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0이나 1-1로 비겨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과 함께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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