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박지성(37)이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박지성 본부장이 유스전략본부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사의 표명 수락 여부를 받아들일지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8일 축구협회 조직 개편으로 홍명보 전무와 함께 협회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선수 경험을 살려 유럽 축구를 한국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로 유소년 축구 행정을 총괄했다.

하지만 그 외에도 JS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친정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홍보대사,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 등의 일을 함께 맡아 해외 체류 기간이 많았다.

결국 박지성 본부장은 축구협회 업무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은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박지성 본부장의 사임이 최종 결정되면 후임 본부장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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