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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레스터 시티를 완파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FC바르셀로나전에 대비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가운데로 파고들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약 25m 거리에서 터진 선제골.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13분 팀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델레 알리를 향한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의 크로스는 알리의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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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전에 대비해 후반 29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직·간접적으로 만들어낸 2골을 잘 지켜내며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6점(12승4패)을 기록, 첼시와 아스날(이상 승점 34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5점차.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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