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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막을 내렸다. 승격 또는 강등 팀들의 운명도 모두 확정됐다.

UEFA 가맹국 55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UEFA 계수 점수에 따라 1~4부리그 격인 리그A~D로 나뉜 뒤, 그 안에서 4개 조로 또 나뉘어 대회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컨대 리그 B의 각 조 1위 팀은 다음 시즌 리그A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리그C로 강등되는 방식이다. 최상위 리그인 리그A의 각 조 1위 팀들은 결선 토너먼트(파이널)를 치러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리그A에서는 네덜란드와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가 각 조 1위에 올라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 팀들은 내달 3일 조 추첨을 통해 4강 대진을 확정한 뒤, 내년 6월 포르투갈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우승상금은 600만 유로(약 77억원).

대신 독일과 아이슬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는 각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리그 B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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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독일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추락을 면치 못했다.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도 잉글랜드, 스페인과 같은 조에 속한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독일 등 4개 팀들의 빈 자리는 리그B 각 조 1위에 오른 우크라이나와 스웨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덴마크가 메운다. 스웨덴은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리그A행 막차를 탔다.

반면 슬로바키아와 터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는 다음 시즌 3부리그 격인 리그C로 떨어졌다.

이밖에 스코틀랜드와 핀란드, 노르웨이, 세르비아는 다음 시즌 리그C에서 리그B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에스토니아와 키프로스,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는 대신 최하위리그로 추락했다.

리그D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조지아와 벨라루스, 코소보, 마케도니아는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20~2021시즌부터 한 단계 더 높은 무대를 누빌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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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별 승격·강등팀

* 승격팀

B → A : 우크라이나, 스웨덴, 보스니아, 덴마크
C → B : 스코틀랜드, 핀란드, 노르웨이, 세르비아
D → C : 조지아, 벨라루스, 코소보, 마케도니아

* 강등팀

A → B :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
B → C : 슬로바키아, 터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C → D :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 파이널 진출팀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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