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제 고작 2경기 남았다. 우승도(전북 현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경남FC, 울산 현대) 정해진 현재 K리그1(1부리그)에는 강등 경쟁만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남 드래곤즈가 11일 FC서울전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면서 강등이 유력해진 가운데 기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나 유일한 군경팀이 될지 모를 상주 상무가 유력한 36라운드까지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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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라운드 종료 후 전남은 승점 32로 12위, 인천은 승점 36으로 11위, 상주는 승점 37로 10위, 서울이 승점 40으로 9위다.

2경기가 남은 현재 일단 서울은 자동강등을 당하는 12위 경우의 수는 없앴다. 남은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해도 인천이 1승1무 이상을 하지 않는 이상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하는 11위로 떨어질 일은 없다. 서울이 오는 24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는 확정할 정도로 서울이 강등당할 경우의 수는 매우 적어졌다.

결국 현실적으로 인천-상주-전남의 싸움이다. 전남의 경우 12위 혹은 11위가 유력한 상황. 대구(홈)-인천(원정)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대구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인천전은 볼 것도 없이 강등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상주의 경쟁 구도도 재밌다. 지난해 두 팀은 9위, 11위로 간신히 생존한 바 있다. 인천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잔여 2경기가 서울(원정)-전남(홈)이기에 만만치 않지만 최근 놀라운 상승세에 걸어볼만 하다.

반면 상주는 강원(홈)-서울(원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최근 4경기 1승3패라는 매우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두 달간 승리가 없다.

결국 최근 상승세는 인천, 객관전 전력면이나 승점 1점이라는 강등권에서는 매우 큰 승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을 놓고 보면 상주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마지막 남은 강등 경쟁의 결말은 오는 12월 1일, 결판난다.

K리그1 36라운드 현재 강등권 순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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