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오사카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김학범호에 이어 벤투호의 황태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소속팀에서 또 한 번 맹활약을 선보였다.

황의조는 10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난 벨마레와 2018 J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감바 오사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황의조의 결승골로 감바 오사카는 8연승을 질주, 9위까지 도약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황의조 역시 J리그 16호 골이자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평가전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황의조는 0-0으로 맞선 후반 15분 요네쿠라 고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 슛으로 연결시키며 상대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 44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대를 때린 아쉬움을 단숨에 털어내는 득점이었다.

한편 황의조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호주로 출국, 17일 호주 및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대표팀 평가전에 나선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황의조가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더욱 확실하게 찍을 수 있을지에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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