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2군 소속의 정우영이 1군 무대 공식 데뷔를 아쉽게 놓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독일 뢰딩하우젠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SV뢰딩하우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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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뮬러, 다비드 알라바 등 1군 전력이 온전히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벤치 7인 명단에는 20번의 정우영이 있어 출전을 기대했다.

전반 시작 8분만에 헤나투 산체스의 도움을 받은 장신 공격수 산드로 와그너의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전반 13분에는 토마스 뮬러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무난하게 승리하나 했다. 하지만 후반 4분 리누스 메이어에게 한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긴 뮌헨은 다소 여유가 없었고 결국 벤치에서 대기하던

바이에른 뮌헨 2군팀 소속의 19세 정우영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인 최초의 바이에른 뮌헨 1군 데뷔를 하는 선수가 되는가 했다.

등번호 20번을 부여받고 레판도프스키와 함께 벤치에서 몸을 풀던 정우영은 하지만 팀이 다소 여유가 없는 상황이자 후반 24분에는 독일 대표팀의 키미히가, 후반 30분에는 아스날에서 뛴 나브리가 교체투입됐다. 1군 선수들끼리 교체가 이뤄진 것.

후반 44분 마지막 교체가 이뤄졌고 프랭크 리베리가 나오면서 동포지션의 정우영이 투입되나 했다. 하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의 선택은 지난해에도 1군무대에 뛴적 있는 메리탄 샤바니의 투입이었다. 결국 정우영의 1군 무대 데뷔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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