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트위터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만 17세의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19세의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은 1군 무대 공식 데뷔를 눈앞에 둔 벤치명단에 들었다.

이강인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델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에브로(3부리그)와의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마쳤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그동안 3부리그 소속의 발렌시아B에서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FA컵격인 코파 델 레이며 상대도 3부리그팀이기에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과감하게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첫 발렌시아 1군무대 선발 데뷔임에도 겁먹지 않고 특유의 드리블과 볼터치, 킥을 보여주며 0-0으로 마친 전반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17세의 나이를 생각하며 놀라운 활약. 이강인이 후반전에도 뛸지 관심을 모은다.

바이에른 뮌헨 2군팀 소속의 정우영은 같은날 오전 4시45분 독일 뢰딩하우젠에서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SV뢰딩하우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벤치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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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는 노이어 골키퍼, 토마스 뮬러, 프랭크 리베리 등 다수의 1군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올렸고 정우영은 등번호 20번의 벤치 7인 명단에 들었다. 과연 첫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 뮌헨에서 뛰는 첫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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