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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추락하던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가까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2-1로 꺾었다.

전반 11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마르셀루의 추가골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파트릭 흐로소프스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1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전보를 울렸다.

6경기 만이자 31일 만에 맛 본 승리였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7일 세비야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0-0 무승부, CSKA모스크바전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0-1 패배, 레반테전 1-2 패배 등 3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그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축구 역사상 4경기 연속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은 무려 33년 만의 일이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거취도 곧장 도마 위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 등 차기 감독 후보군의 이름도 현지 언론에서 오르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만 플젠전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0시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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