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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에릭 라멜라(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어느덧 시즌 8경기 5골3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평균 1개 꼴이다.

라멜라의 시즌 5호골이자 8번째 공격포인트는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날 라멜라는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팀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측면과 전방을 넘나들며 기회를 엿보던 그는 전반 44분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그는 절묘한 드리블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여러 차례 흔들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으나, 측면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한 장면은 올 시즌 라멜라의 상승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날도 골을 넣은 라멜라는 어느덧 5호골(리그3호)을 기록하게 됐다. 도움 수도 3개로 경기당 공격포인트가 1개다. 이는 팀내 주포 해리 케인의 시즌 5골1도움(11경기 선발)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시즌 초반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는 속도가 그야말로 무서울 정도다. 특히 8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효율마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날 라멜라는 후반 31분 가장 먼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내주 있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챔피언스리그까지 라멜라의 기세를 이어가게 하려는 포체티노 감독의 의중이 깔렸다. 라멜라의 최근 기세를 엿볼 수 있는 선택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라멜라의 결승골을 앞세운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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