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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햄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1점(7승2패)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2선에 포진하는 4-3-2-1 전형을 가동했다.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 포진했고, 벤 데이비스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키에런 트리피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이 펼쳐졌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모두 호시탐탐 서로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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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다만 마지막 슈팅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렸다. 웨스트햄도 전반 36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의 슈팅이 알데르베이럴트의 태클에 걸려 무산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44분 토트넘이 깨트렸다. 역습이 실패로 돌아가자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시소코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라멜라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엔 라멜라와 산체스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들어 웨스트햄이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에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헤더가 토트넘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으나 요리스의 슈퍼세이브가 팀을 구해냈다. 이후에도 웨스트햄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맞추려 애썼다.

다만 토트넘의 수비 집중력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1골차 리드를 이어갔다. 요리스는 추가시간 아르나우토비치와의 일대일 위기 상황마저 막아냈다. 결국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적지에서 잡아냈다.

한편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무사 뎀벨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백업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교체로 투입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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