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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천안=이재호 기자] 기성용이 한국과 파나마의 A매치 평가전에서 공식 MOM에 선정됐다.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넣었음에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동안 써왔던 4-2-3-1 포메이션이 아닌 4-3-3으로 나선 대표팀은 전반 5분만에 황희찬이 오른쪽에서 과감하고 놀라운 돌파 후 컷백 크로스를 문전의 석현준에게 쏠린 수비의 빈공간에서 왼쪽 풀백 박주호가 달려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에도 손흥민의 돌파 후 이용과의 이대일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열어냈고 손흥민은 다시 문전에 쏠린 파나마 수비를 기만하는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황인범은 이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해 골문을 갈랐고 박주호와 더불어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파나마의 왼쪽 프리킥에 이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압디엘 아로요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2-1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남태희의 패스미스에 이은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2-2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경기 후 하나은행이 선정한 공식 MOM 발표가 있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뛴 기성용이 선정됐고 부상으로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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