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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피파랭킹 55위)에 이어 일본(54위)도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를 꺾었다.

일본은 16일 오후 7시3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에 우루과이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임 이후 코스타리카전 3-0, 파나마전 3-0 승리에 이어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우루과이는 앞서 한국전 1-2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팀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이 전반 5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무넨세)의 침투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가 절묘한 트래핑으로 수비수 2명을 잇따라 제쳤다.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일본은 그러나 전반 28분 동점골을 내줬다.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가스톤 페레이로(아인트호벤)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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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내준 일본은 전반 36분 다시 한 번 균형을 깨트렸다. 나카지마의 중거리 슈팅을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오사코 유야(쾰른)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전반 2-1로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후반 12분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지역에서 나온 실수를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망)가 놓치지 않았다. 카바니의 슈팅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일본이 2분 만에 재차 균형을 맞췄다.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의 패스를 받은 도안 리츠(흐로닝언)가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미나미노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단숨에 2골 차로 벌렸다.

일본은 후반 30분 호나탄 로드리게스(산토스 라구나)가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리며 한 골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우루과이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승리를 눈앞에 둔 일본의 집중력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일본은 결국 안방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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