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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전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1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치렀다. 결국 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 정우영(알 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상당부분을 잘 컨트롤 해줬다. 전반전은 조금 더 상대를 지배했다. 다만 2-1로 앞서던 이후부터는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긴장하고 급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본다. 특히 훌륭한 팀을 상대로 거둔 결과여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며 전체적인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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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을 기록한 6만5000여 관중들을 향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417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매진된 것은 역대 8번째이자 2013년 브라질전 이후 5년 만이다.

벤투 감독은 “무엇보다 만원관중을 기록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또 90분 동안 응원해주셨다. 경기 막판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응원의 힘을 불어 넣어주신 팬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벤투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피파랭킹 70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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