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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전 관중석에서 펼쳐진 카드섹션, 최고 데시벨을 향한 도전과 파도타기까지.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그야말로 ‘축구 축제’였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15년 만에 예매 첫 날 모든 입장권이 팔릴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실제로 이날 관중석은 빈 곳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최종 입장 관중수는 6만4170명이었다.

뜨거운 열기는 고스란히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 3시간 여 전부터 이미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경기장 인근은 인산이해를 이뤘다. 경기를 앞두고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콘서트장을 방불케할 정도의 뜨거운 열기가 경기장을 달궜다.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장관이 펼쳐졌다. 6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카드섹션을 펼쳤다. 태극기와 ‘꿈★은 이어진다’는 문구, 그리고 K리그 로고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뜨거운 응원가와 구호는 경기 내내 펼쳐졌다. 응원소리 최고 데시벨에 도전하기 위한 관중들의 함성이 가득 찼다. 이어 붉은악마가 중심이 된 파도타기 응원이 경기장을 여러 차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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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는 후반 40분이었다. 한국이 2-1로 앞서던 상황, 관중들이 일제히 휴대폰 조명을 켜고 경기장을 밝게 비췄다. 6만5000여 관중들이 함께 만든 또 다른 장관이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선수들은 내용과 결과로 화답했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 정우영(알 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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