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첼시의 기세가 무섭다. ‘우승 후보’ 리버풀 2연전 고비를 1승 1무로 극복하며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첼시가 사우스햄튼 원정을 떠난다. 5승 2무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첼시가 리그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우스햄튼 홈구장인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 경기는 조주영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첼시는 리그 무패를 이어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리 감독 전술의 핵심은 바로 조르지뉴다. 팀에서 후방 빌드업 역할을 맡은 그는 지난 7라운드까지 총 762번 패스를 기록해 패스 횟수 1위에 올라있다. 공격 전개의 끝은 ‘슈퍼 크랙’ 아자르다. 현재 6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아자르는 지난 리버풀과의 2연전에서 2번 골망을 흔들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낸 바 있다.

두려울 것이 없어 보이는 첼시지만 아쉽게도 걱정거리가 딱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원톱 문제. 스트라이커의 역할은 골이지만 첼시의 공격수인 모라타와 지루는 득점을 매번 실패해 골칫거리다. 둘이 리그에서 기록한 골은 단 한 골. 하지만 모라타와 지루는 지난 시즌 FA컵 사우스햄튼과의 준결승에서 각각 한 골씩 넣으며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끈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사우스햄튼전에서 모라타와 지루는 골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까.

사우스햄튼은 첼시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첼시와 맞붙었던 지난 5번 맞대결에서 사우스햄튼은 전패 기록했고, 심지어 12골이나 실점했다.

양 팀의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큰 가운데, 첼시는 무난한 승리로 리그 무패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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