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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나란히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이승우가 먼저 나선다. 이승우는 2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살레르노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2부) 6라운드 원정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앞서 아시안게임 이후 카르피와 크로토네전에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던 이승우는 사흘 전 스페치아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이 경기를 통해 이승우는 시즌 4경기만의 첫 골에 도전한다.

선발출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지 언론 TG지알로블루는 이날 이승우가 4-3-3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루보미르 툽타, 히데르 마투스와 함께 전방에 포진하는 형태다.

만약 살레르니타나전에 선발로 출전하면 올 시즌 리그 첫 선발이자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이승우는 지난달 6일 유베 스타비아와의 코파 이탈리아(컵대회) 2라운드에 첫 선발로 나선 바 있다.

팀이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투스, 카림 라리비(이상 1골1도움) 등 경쟁자들도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 이승우도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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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에 이어 손흥민도 선발 출격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오후 11시 영국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예열을 마친 만큼 이제는 ‘터질 때’가 됐다. 아시안게임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버풀과 왓포드(리그컵)전에선 교체로 나섰고, 인터밀란(챔피언스리그)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선 선발로 출전했다.

아직까지는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왓포드전에서도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다만 자신감을 품을 수 있는 상대라는 점에서 이번만큼은 골을 기대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지난 3월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현지 언론 가디언 역시 이날 손흥민이 4-4-2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과 허더즈필드의 경기는 SPOTV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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