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중학교 3학년 나이인 2003년생의 하비 엘리엇이 오전에는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오후에는 영국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엘리엇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챔피언십(2부) 소속 밀월과의 원정에서 3-1로 앞서던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이날 출전으로 엘리엇은 15세 174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잉글랜드 리그컵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깬 것은 물론 풀럼 역사상 최연소 데뷔자가 됐다.

슬라비샤 요카노비치 풀럼 감독은 경기 후 "엘리엇은 이날 오전 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다. 경기 출전은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내일 아침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며 웃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