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2018 올해의 선수 외에도 올해의 감독, 올해의 골키퍼, 푸스카스상, 영 플레이어, 2018 FIFA-FIFPro 베스트11 등 총 9개 부문에 대한 수상을 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올해의 선수상을 루카 모드리치가 가져간 가운데 FIFA는 행사 도중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새 슈퍼스타’ 9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조현우가 그 속에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슈퍼 세이브를 연이어 선보이는 조현우의 활약상이 편집된 영상이 전세계에 소개된 것.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알렉산드르 골로빈(러시아) 등 세계적인 신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조현우는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해 단 3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독일전에서는 믿기 힘든 선방쇼를 통해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며 경기 후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독일전 뿐 아니라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도 비록 0-1로 패했지만 상대의 유효 슈팅을 수없이 막아내며 외신의 극찬을 받는 등 월드컵을 빛낸 깜짝 스타로 주목을 받아왔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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