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2018~2019 분데스리가2 5라운드 홈경기 후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전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그 6경기 교체 투입되는 등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결국 그는 계약 해지를 택했고 보훔에 새 둥지를 터 데뷔전을 치렀다.
이청용은 후반 31분에 투입된 뒤 6-0 대승에 쐐기를 박는 골에 관여하는 등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그는 “독일에 오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한국인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고 기뻐해주셨다”며 소감을 밝혔다.
보훔은 22일 홀슈타인 킬과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킬에는 이재성(26)이 뛰고 있어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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