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13경기째다. 후반기 첫 경기 수원전 승리 이후 무려 13경기동안 무승에 그치며 제주 유나이티드의 순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추락하는 제주에 날개가 없다.

제주는 15일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2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제주는 전반 34분 전북 한교원에게 선제 결승골 허용 후 후반전 정혁-이동국-손준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제주는 심각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햇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7월 7일 수원 원정 3-2 승리 이후 제주는 13경기에서 7무6패로 부진하다. 두달 이상 승리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전북 현대를 견제할 유일한 팀으로 평가됐으나 지금은 리그 7위까지 떨어졌다. 16일 FC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러다 정말 상위스플릿에 드는 것도 위험하다.

지난 시즌 2010년 이후 7년만에 K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이후 투자가 전무하며 선수보강이 없던 제주는 약하다는 여름이 지났음에도 좀처럼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