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꽁병지' 아저씨로 유명하다. 김병지 전 골키퍼가 해설을 넘어 이제 '인기 유투버'로써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쇼핑까지 사업을 확장한 김병지는 구단주가 되려는 꿈까지 내비쳤다.

김병지는 최근 자신의 유투브 채널인 '꽁병지 TV'에서 확장해 '꽁쇼핑'까지 열었다. 현역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꽁지머리'를 모티브한 '꽁병지 TV'는 15일 현재 벌써 15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고작 개설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놀라운 구독자 수 증가를 보이고 있어 스포츠 동영상 채널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2002 한일월드컵 신화를 함께 이룬 송종국과 '배추도사' 전 야구선수 박명환 등이 함께하면서 재밌는 입담과 거침없는 분석으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젊은세대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했다.

이제 그런 김병지가 '꽁쇼핑'(http://kkongshopping.com/)이라는 쇼핑몰까지 개설했다. 김병지는 "착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유통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

그렇다면 김병지는 왜 쇼핑사업까지 손을 내뻗쳤을까. 바로 오랜 꿈인 '구단주'가 되기 위해서다. 서울 강북을 연고로하는 구단을 만들어 구단주로써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 김병지는 "다들 힘들거라고 한다. 하지만 대학도 스카웃받지 못했던 난 K리그 최다 출전 선수가 됐고 유투브도 젊은세대들에 비해 힘들거라 했지만 단시간에 인정받았다. 이처럼 유투브도 하며 간접광고도 하는 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1조원 규모의 회사를 만들어 구단주가 되고 싶다"며 스포츠한국에 힘주어 말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던 김병지의 은퇴 후 인생 역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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