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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국내 거주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17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벤투 감독은 입국 후 경기도 고양 M호텔을 임시 숙소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일산에 가족과 함께 지낼 아파트를 마련했다.

벤투 감독과 동행한 포르투갈 출신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같은 아파트 단지의 집을 구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까운 일산에 집을 얻어달라고 요청했다. 곧 계약할 아파트를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의 입 역할을 하게 될 통역 직원도 곧 결정된다.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선임 직후 영어와 포르투갈어에 능통한 사람을 대상으로 통역을 모집, 총 69명이 지원해 현재 면접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통역을 뽑는데 벤투 감독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면접 과정에도 직접 참여한다"면서 "10월 A매치 전에는 통역을 확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9월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당분간 휴식하며 10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또한 벤투 감독은 다음주 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23세이하(U-23) 대표팀을 지휘할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연령대별 감독들과 만나며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 참석한다.

10월 A매치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될 벤투호 2기는 10월 1일 발표 후 8일 파주 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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