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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가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즈 발레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A 4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의 신인감독 루이스 엔리케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고 마르코 아센시오는 자신의 A매치 데뷔골과 함께 3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터진 6골 중 4골에 관여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23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울 니게스가 헤딩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며 깨졌다.

이후 전반 32분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분 뒤 아센시오가 다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볼이 골대를 맞은 뒤 크로아티아 골키퍼 로브레 칼리니치의 몸에 맞으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전도 아센시오의 도움으로 스페인의 골 향연이 이어졌다.

후반 4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2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골, 후반 25분 이스코의 득점까지 터졌다. 세골 모두 아센시오의 발을 거쳤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2연승으로 조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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