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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이 코스타리카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는 유럽 베팅업체들의 전망이 나왔다.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윌리엄 힐 등 13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배당률에 따르면 한국 승리 배당률은 평균 1.94배였다.

이는 한국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한국이 이기면 1만94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무승부 배당률이 평균 3.31배, 코스타리카 승리 배당률이 4.33배임을 감안한다면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상스코어 배당률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8개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1-0 승리에 가장 적은 평균 5.7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어 1-1 무승부(6.28배) 0-0 무승부(7.14배) 한국 2-0 승리(7.81배) 코스타리카 1-0 승리(8.97배) 순이었다.

이처럼 한국의 우세를 전망하는 시선에는 이번 경기가 한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다가, 한국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최정예에 가까운 전력을 소집했다는 점 등이 깔려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달리 코스타리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 등을 비롯해 지난 러시아 월드컵 멤버 절반 이상이 이번 한국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피파랭킹은 한국(57위)이 코스타리카(32위)보다 낮지만, 역대전적에서는 3승2무3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4년 10월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1-3으로 졌다.

한국-코스타리카전 중계는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 한국(피파랭킹 57위) vs 코스타리카(32위)
-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
- 역대전적 : 3승2무3패 동률
- 중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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