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동메달 결정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일본(랭킹 6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4강전에서 탈락했다.

윤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마지막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헌신한 부분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우선 선수들이 심신이 지쳐 있기 때문에 빨리 회복해서 3,4위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한국에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라커룸 분위기가 침울했지만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얘기들을 해줬다"고 전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은 "팬 여러분께 승리 소식을 꼭 전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졌다. 기회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는데 결국 그런 것도 경기의 일부다"며 "그래도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중국-대만전 패배팀과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