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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3연승에 도전하던 맨체스터 시티가 승격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발목이 잡혔다. 손에 맞고 들어간 상대의 골이 인정되면서 억울한 결과를 안게 됐다.

맨시티는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아스날(2-0승)과 허더스필드 타운(6-1)을 연파했던 맨시티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전반전 내내 공세를 펼치고도 0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맨시티는 오히려 후반 12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짧은 코너킥에 이은 측면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된 뒤 윌리 볼리가 선제골로 연결했는데, 볼리의 머리가 아닌 손에 맞은 것이 느린 화면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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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심은 물론 맨시티 선수들도 손에 맞은 장면을 보지 못하면서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카이 귄도간의 프리킥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헤더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시티는 울버햄튼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쥔 가운데 울버햄튼이 빠른 역습으로 맞서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서로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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