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수원 삼성이 경남FC에 무려 3개월여만에 패배를 안기며 반등했다. 울산 현대는 FC서울을 상대로 무려 4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26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홈경기임에도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28분 수비수 곽광선이 상대의 전진 패스를 뒤에서부터 끊은 후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넣는 ‘원맨쇼’를 해 승리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극도로 부진했던 수원은 지난 22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을 통해 제주도까지 날아갔지만 경기 시작 2시간여를 앞두고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경기도 하지 못하고 돌아와야해 피로만 쌓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수원은 최근 무시무시한 경남을 이기며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경남은 지난 5월 19일 강원FC전 0-1 패배 이후 3개월 넘게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11경기에서 8승 3무로 확고한 리그 2위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수원에게 패하며 11경기 연속 무패는 깨졌다.

울산 현대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4-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36분부터 후반 12분까지 21분가량동안 4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한승규, 전반 42분 주니오, 전반 44분 믹스, 후반 12분 주니오의 골로 골폭발을 시킨 울산은 후반 20분 이상호에게 실점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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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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