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축구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손흥민(Congratulations Sonny)'이라는 축하 인사와 함께 한국이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태극기를 몸에 두른 손흥민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한국이 전반전 황의조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0분 이승우의 연속 골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며 "손흥민은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했음에도 손흥민을 오랫동안 거단에 머물게 하기 위해 피파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닌 아시안게임 출전의 허락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020년 5월까지 토트넘과 연장 계약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손흥민이 군대에 가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뛸 수 없어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2년 정도 쓸 수 없는 건 적지 않은 손해다.

하지만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4주 기초 군사훈련만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은 4강 진출을 위해 27일 우지베키스탄과 직면한다"며 다음 일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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