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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아시안게임 4경기 만에 활짝 웃었다.

이승우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란과의 16강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을 펼치며 쐐기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3톱의 왼쪽 윙포워드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상대 수비 3명을 현란한 드리블로 젖힌 뒤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경기 후 "팀에 도움이 되고 신뢰를 얻어 기쁘다"며 "오늘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황)의조 형과 룸메이트인데 영상 자료를 함께 보면서 이란전 분석을 많이 했다"며 "일련의 과정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엔 "모든 선수가 우승을 위해 한마음으로 싸우고 있다"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우즈베키스탄전 분석에 나설 것이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쁨을 드리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란을 완파한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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