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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윤덕여호가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홍콩이 유력한 가운데 태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한국은 2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르시뤼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 5골, 후반 7골을 몰아넣으며 12-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대만을 2-1로 꺾고 몰디브를 8-0으로 대파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B조 또는 C조 3위다. 이번 대회는 3개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두 팀에게 8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C조의 태국은 현재 8강 진출이 확정됐다.

22일 열리는 홍콩과 타지키스탄의 B조 최종전 결과가 나와야 한국의 8강 상대도 정해진다. 만약 이 경기에서 홍콩이 타지키스탄에 지지만 않으면 홍콩이 한국의 8강 상대가 된다.

대신 타지키스탄이 홍콩을 이길 경우 한국의 8강 상대는 C조 2위인 태국이 된다.

다만 타지키스탄이 앞서 북한에 0-16, 중국에 0-16으로 각각 대패할 만큼 객관적인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한국의 8강 상대는 홍콩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태다.

홍콩의 피파랭킹은 76위로, 한국(15위)보다 크게 낮다. 태국은 28위로 홍콩보다 더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국의 8강전은 오는 2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만약 한국이 4강에 진출하고, 일본 역시 8강을 통과할 경우 한일전이 4강전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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