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0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다만 같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도 북한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이란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4개 팀 모두 승점 4점(1승1무1패) 동률을 이룬 가운데, 이란만 유일하게 득실차에서 플러스(+1)를 기록해 다른 세 팀을 제쳤다.
이로써 한국의 16강 상대는 이란이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한국은 20일 오후 9시 키르기스스탄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이 속한 E조 2위의 16강 상대는 F조 1위다.
만약 키르기스스탄에 지고, 같은 시각 바레인이 말레이시아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조 3위로 다른 조 3위 팀들과의 성적 비교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한편 이란이 F조 1위로 통과한 가운데 북한이 2위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는 조 3위로 밀렸지만, 다른 조 3위팀들과의 성적에서 최소 4위 이상을 확보해 16강행을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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