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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인천국제공항=김명석 기자]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입국 초반부터 분주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새 대표팀 명단이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에 발표될 예정인 만큼, 이에 앞서 K리그 선수들을 직접 보고 파악하기 위해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이 하루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K리그를 직접 관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2일에는 FC서울-포항스틸러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대구FC(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6개 경기장에서 K리그1이 열린다.

새 명단 발표를 위해 갈 길이 바쁜 가운데, 한 경기라도 더 보고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벤투 감독이 20일 입국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선수들을 먼저 파악한 뒤, 우리만의 스타일과 색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벤투 감독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등 4명의 코치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벤투 감독이 선임된 지 사흘 만이다.

벤투 감독은 “영광스럽다. 내 인생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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