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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새롭게 이끄는 것은 비단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신임 감독만이 아니다.

벤투 감독과 함께 입국하게 될 코치진만 4명이다. 이른바 ‘벤투 사단’이 각각 역할을 나눠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되는 셈이다.

수석코치 역할을 맡게 될 세르지우 코스타(45)는 지난 2007년부터 12년째 벤투 감독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스포르팅 CP의 스카우터로 합류한 뒤 전력 분석관을 거쳐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 당시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다.

이후 벤투 감독이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 리판(중국)을 이끌 때에도 그는 수석코치로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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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을 보좌하면서 그는 주로 공격적인 부분을 담당했다. 상대팀의 수비를 분석하고 공격수들을 전담해 코치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반대로 필리페 쿠엘류(38) 코치는 상대팀의 공격을 분석함과 동시에, 수비수를 전담해 벤투 감독을 도울 예정이다.

쿠엘류 코치는 벤투 감독과 올해 충칭 리판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을 인연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 역할까지 맡게 됐다.

앞서 그는 비토리아 세투발 U-17이나 포르투갈 2·3부리그 등 주로 하위권 팀들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다.

비토르 실베스트레(35) 골키퍼 코치는 1983년생으로 벤투 사단에서 가장 젊다.

2009~2010시즌 벤투 감독이 잠시 이끌었던 스포르팅 CP의 골키퍼 코치를 시작으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비토리아FC, 에스토릴 프라이라(이상 포르투갈)에서 골키퍼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2016년 벤투 감독이 크루제이루 지휘봉을 잡으면서 벤투 사단에 합류했고, 이후 올림피아코스, 충칭 리판 등에서도 골키퍼 코치 역할을 맡아왔다.

피지컬은 페드로 페레이라(38) 코치가 담당한다.

벤피카 아카데미 스포츠 연구원 출신인 그 역시 지난 2016년 벤투 사단에 처음 합류한 뒤, 이번 한국 축구대표팀 피지컬 코치 역할까지 맡게 됐다.

한편 벤투 감독을 비롯해 5명의 ‘벤투 사단’은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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