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왼쪽)와 페리시치. ⓒAFPBBNews = News1
축구 스타 마리오 만주키치(32·유벤투스)가 크로아티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만주키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 대표팀에서 은퇴를 할 때다.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서 쉽게 은퇴를 결정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만주키치는 지난 2007년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 뽑힌 뒤, 무려 11년간 89번의 A매치에서 39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열렸던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그는 덴마크와 16강전, 러시아와 8강전,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골까지 넣기도 했다. 우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크로아티아의 첫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만주키치는 후회 없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었고 평생 잊지 않겠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 역시 수많은 기회와 공을 놓쳤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다"며 "이런 나를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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