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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을 꺾고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12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은 리그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간과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벤자민 멘디와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에데르송.

아스날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필두로 메수트 외질과 아론 램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2선에 나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그라니트 샤카와 마테오 귀앵두지가 중원에 포진했고,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와 슈코드란 무스타피, 소크라티스, 엑토르 베예린이 수비라인을, 페트르 체흐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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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4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스털링이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가운데로 파고들었다. 이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방에서 일격을 맞은 아스날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다만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거듭 아쉬움만 삼켰다. 맨시티 역시 아구에로가 역습 상황에서 맞이한 일대일 기회를 놓치면서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치열하게 펼쳐진 공방전 끝에 맨시티가 후반 19분 점수차를 더 벌렸다. 멘디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궁지에 몰린 아스날이 거듭 반격의 불씨를 지피려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골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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