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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2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4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린 맨시티는 후반 1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벤자민 멘디의 땅볼 패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PL 개막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를 원정경기 완승으로 잡아낸 맨시티는 압도적이었던 지난 시즌의 기세를 올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사상 첫 승점 100점 고지를 밟은 것을 비롯해 최다승(32승) 최다득점(106골) 등 압도적인 기세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는 무려 19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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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을 앞두고 유럽 베팅업체들 역시도 이번 시즌 역시 맨시티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비윈 등 유럽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EPL 우승 배당률에 따르면 맨시티는 평균 1.68배로 2위 리버풀(4.88배)을 크게 앞섰다.

그리고 이날 또 다른 TOP6 팀인 아스날을 적지에서 완파하면서, 맨시티는 우승후보 0순위다운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가 후반에 교체로 출전하고, 다비드 실바가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도 일궈낸 완승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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