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의 한 방이 아스날 수비진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스털링은 12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스털링의 한 방은 경기 초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던 전반 14분에 터졌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단숨에 가운데로 파고들었다. 엑토르 베예린과 마테오 귀엥두지가 그를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슈팅 기회를 잡은 스털링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소크라티스 등 아스날 수비진 3명이 문전에서 스털링의 슈팅을 막아보려 했지만, 스털링은 아스날의 골문 구석을 겨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AFPBBNews = News1
골문을 지키던 페트르 체흐마저도 이를 막지 못했다. 체흐는 몸을 채 날리지도 못한 채 그대로 골망을 흔든 공을 지켜봐야 했다.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까지, 군더더기 없는 한 방이었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경기를 치렀다. 홈에서 패배를 면하기 위한 아스날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맨시티는 스털링의 한 방을 잘 지켜냈다. 결국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을 더해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털링의 한 방이 결승골이 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