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 드 랑스 홍보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프랑스 리그1(1부리그) 승격팀 스타드 드 랑스로 이적한 석현준이 개막전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랑스가 오랜 구단 역사상 큰 금액을 투자하고 데려온 석현준이 개막전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랑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리그1 개막전 OGC 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터진 무사 둠비아의 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애초에 지난 9일 2부리그로 강등된 트루아에서 랑스로 이적한 석현준의 데뷔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석현준은 아예 경기 명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석현준은 이날 니스로 이동한 선수단에 동행하지 않고 랑스에 남아 몇몇 선수들과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석현준 측은 구단과 상의 끝에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나가는 것보다 조금 더 완벽한 모습으로 데뷔전을 가지는 것으로 합의 봤다.

비시즌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지만 트루아에서 랑스 이적 당시 많은 팀들의 이적 제의와 그 속에서 고민을 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많이 지쳤다는 후문. 그렇기에 성급하게 데뷔전을 가지는 것보다 차라리 오는 18일 열리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홈경기를 통해 홈팬들에게도 인사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대로 컨디션 회복을 한다면 석현준은 프랑스 명문클럽 리옹을 상대로 랑스 이적 후 첫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 10번을 단 ‘석라탄’ 석현준의 데뷔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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