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년 만에 이적료를 사용하지 않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

EPL의 여름 이적시장이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문을 닫았다. 19개 팀들은 전력을 보강하며 이적을 시키고 신입생들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팀 토트넘은 단 한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은 그 이유를 2016년부터 진행된 신축 경기장 건설에서 찾았다. 토트넘은 118년 동안 사용해온 화이트 하트 레인을 철거하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옮길 예정이다.

팬들은 토트넘이 경기장 건설에 총 8억5000만파운드(약 1조2300억원)를 투자해 이적료에 쓸 자금의 여유가 없어졌다고 짐작한다.

또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6)은 유명한 스타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유망주를 발굴해 키우는 것을 선호하는 인물이다. 이 같은 구단 안팎의 요인들로 토트넘은 조용하게 여름을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언론 BBC를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며 “최고의 선수를 이적시키지 않은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다른 유럽 메이저 리그의 이적 시장이 마감되지 않음에 따라 토트넘은 선수들을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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