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현대가 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실업축구(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김해시청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8일 충남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K리그2 2위 아산무궁화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41분 손준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전북은 그러나 후반 10분과 42분 이한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32강전에서 프로팀 상주상무를 꺾는 사상 초유의 이변을 일으켰던 K3리그(4부리그) 양평FC는 그 기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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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은 K리그1 대구FC와의 16강전에서 무려 8골을 헌납하며 0-8로 대패했다.

내셔널리그 소속의 목포시청과 김해시청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목포시청은 인천유나이티드를 2-1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고, 김해시청은 경주한수원(실업)를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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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는 부산아이파크를 2-0으로 꺾고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남드래곤즈는 춘천FC(K3)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제주유나이티드도 FC서울을 2-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수원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천안시청(실업)을 4-2로 꺾고 가까스로 8강 진출권을 따냈다.

8강 대진은 향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KEB하나은행 FA컵 16강 전적

아산무궁화(K2) 2-1 전북현대(K1)
울산현대(K1) 2-0 부산아이파크(K2)
대구FC(K1) 8-0 양평FC(K3)
제주유나이티드(K1) 2-1 FC서울(K1)
전남드래곤즈(K1) 2-1 춘천FC(K3)
수원삼성(K1) 4-2 천안시청(실업)
김해시청(실업) 1-0 경주한수원(실업)
목포시청(실업) 2-1 인천유나이티드(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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