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3연패’ 레알 마드리드와 ‘세리에A 전통강호’ AS로마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에서 맞붙는다. 레알과 로마는 주전급 선수를 미국 투어 명단에 추가하면서 이번 경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이번 경기는 오는 8일 수요일 오전 9시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ICC 무대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맨유에게는 패했으나 유벤투스에게 3골을 몰아치며 화풀이했다.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유벤투스전에서 2골 넣은 마르코 아센시오다. 유벤투스전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여 이번 시즌 호날두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일과 벤제마, 이스코 역시 프리시즌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쳤기에 다가오는 로마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또한 ‘뉴페이스’ 비니시우스의 활약도 돋보인다. 유벤투스전에서 교체출전하여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AS로마는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 4골이나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의 라이벌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챙겼기 때문에 다가오는 레알전도 선전이 예상된다. 제코, 엘 샤라위, 데 로시, 스트루트만 등 예상 선발 출전 멤버도 호화롭다. 또한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실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네덜란드 레전드’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인 그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29경기 11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이번 ICC에서도 화려한 몸놀림을 뽐내며 본인의 실력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클루이베르트와 비니시우스의 맞대결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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