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커뮤니티 실드가 개최됐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올 시즌 첫 공식전 맞대결을 펼쳤다. 맨시티와 첼시는 각각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결과는 EPL 우승팀 맨시티의 완승이었다. 전반 13분과 후반 13분에 터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이 맨시티의 통산 5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EPL 사상 처음 승점 100점 고지를 밟는 등 압도적인 기세로 EPL을 제패했던 맨시티의 기세는 앞서 4년 연속 FA컵 우승팀이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던 흐름마저도 바꿨다.

두 팀의 커뮤니티 실드가 막을 내리면서, 동시에 2018~2019시즌 EPL 개막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AFPBBNews = News1
올 시즌 EPL은 오는 11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1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역시 20개 팀이 참가하는데,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스완지 시티와 스토크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 대신 승격 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카디프 시티, 풀럼이 새롭게 참가한다.

지난 시즌 압도적으로 정상에 오른 맨시티가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리버풀을 비롯해 맨유, 토트넘 홋스퍼, 첼시, 아스날 등이 맨시티의 아성에 도전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시즌을 앞두고 유럽 베팅업체들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고, 그 뒤를 리버풀과 맨유, 첼시, 토트넘, 아스날이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들 외에도 지난 2015~2016시즌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처럼 또 다른 동화를 써 내려갈 팀이 나올 지 여부도 관심사다.

ⓒAFPBBNews = News1
한편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 둥지를 찾기 위해 EPL 무대를 떠나면서, 올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둘만 남게 됐다.

지난 시즌 EPL에서만 37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역시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이 새로운 팀에서 어떠한 입지를 다지게 될지도 올 시즌 EPL을 지켜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기성용은 11일 오후 8시30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EPL 1라운드를 통해 새 시즌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AFPBBNews = News1
▲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일정

맨유 vs 레스터 (11일 오전 4시)
뉴캐슬 vs 토트넘 (11일 오후 8시 30분)
본머스 vs 카디프 (11일 오후 11시)
풀럼 vs 크리스탈 팰리스 (11일 오후 11시)
허더스필드 vs 첼시 (11일 오후 11시)
왓포드 vs 브라이튼 (11일 오후 11시)
울버햄튼 vs 에버튼 (12일 오전 1시 30분)
리버풀 vs 웨스트햄 (12일 오후 9시 30분)
사우스햄튼 vs 번리 (12일 오후 9시 30분)
아스날 vs 맨시티 (13일 오전 0시)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