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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름이 다가오자 또 제주 유나이티드가 흔들린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수원 삼성 원정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여름 징크스를 극복하는가 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에 그치며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이러다 상위스플릿도 장담하기 힘들지 모른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제주는 베스트 멤버를 내세웠음에도 전반 34분 권한진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7분 서울 신입생 마티치에게 추가골, 후반 45분 신진호에게 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끝모를 추락이다. 최근 6경기에서 무려 2무4패로 추락하고 있다. 한달전이었던 7월 7일 15라운드 종료시까지만해도 전북 현대를 추격하는 가장 유력한 2위였던 제주의 순위는 이제 상위스플릿 커트라인에 걸쳤다. 조금만 더 부진하면 이제 하위스플릿으로 가는 7위 밑으로 내려갈지도 모른다.

제주는 항상 여름에 약했다. 제주 선수단 모두 이를 인지하고 있다. 한창 분위기가 좋았던 7월 6일 수원전 당시 조성환 감독은 “이제 하절기가 다가오는데 간절함과 선수들의 자기관리로 백프로 전력으로 버티겠다”면서 여름에 약한 모습을 의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순형 역시 “여름에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 체력 때문일수도 있고 제주의 특성상 이동의 문제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 솔직히 좋지 못했을 때 힘들었다. 하지만 초반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냈기 때문에 2위 탈환이 가능했다고 본다. 여름에도 이 모습을 이어가겠다”며 자신만만했었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로 급격하게 추락하면서 제주가 여름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제주는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뚜렷한 영입없이 도리어 배재우, 황도연, 이건철, 좌준협, 김도엽, 이창훈이 나갔다. 이미 군입대를 위해 좌측 풀백 정운도 나간 상태였다. 영입한건 배재우와 트레이드되어 온 김성주와 신인 이지호뿐이다.

여름이적시장마저 소극적이었던 제주는 정말 이러다 지난해 7년만에 준우승을 차지한 직후 상위스플릿도 못갈까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날개 없는 추락을 막기란 쉽지 않아 보이는 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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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8/06 05: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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