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더비’로 기대 받았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지만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았다. 왜 호날두는 없었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2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만에 다니 카르바할의 자책골이 터지며 불리한 출발을 했으나 전반 39분 가레스 베일의 시원한 왼발 중거리슈팅이 작렬하며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만에 아센시오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넣었고 아센시오는 후반 11분에도 추가골을 만들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공교롭게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처음으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가 했다. ‘호날두 더비’가 일찌감치 성사된 것에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날 경기 출전하지 않았다. 아니, 출전할 수 없었다. 같은시각 호날두는 이탈리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특히 토너먼트 이상을 치른 국가의 선수들은 대거 이탈리아 현지에 남겨 회복훈련을 실시 중이다. 파울로 디발라, 더글라스 코스타, 후안 과르다도, 로드리고 베탄쿠르와 함께 호날두는 이탈리아 현지에 남아 훈련 중이다.

그러다보니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ICC에 불참하는 것은 당연했다. 호날두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키에보와의 2018~2019 세리에A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