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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가 2골이나 넣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2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토니 크루스, 다니 카르바할, 이스코, 케일러 나바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포진했다. 유벤투스도 새미 케디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미야렘 피아니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왼쪽에서 유벤투스의 주앙 칸셀루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이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도리어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가며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이른 실점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침착한 경기운영을 했고 결국 전반 39분 유벤투스 수비의 볼트래핑 미스를 틈타 가레스 베일이 시원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분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왼쪽 돌파에이은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가볍게 문전에서 밀어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아센시오는 후반 11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오는 8일 AS로마와의 ICC컵 마지막 경기를 가지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후 오는 16일로 예정된 AT마드리드와의 UEFA 슈퍼컵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간다. 유벤투스는 ICC컵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친 유벤투스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키에보와의 2018~2019 세리에A 개막전을 가진다. 이날 경기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회복 훈련 중이기에 출전하지 못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으로 큰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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