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이지만 AC밀란의 승리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AC밀란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AC밀란과 바르셀로나의 ICC 경기는 오는 5일(한국 시간) 오전 9시 5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AC밀란은 ICC 무대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번 미국 투어에 찰하노글루, 수소, 보누치, 돈나룸마 등 핵심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결과가 나쁘기 때문. 맨유전에서는 승부차기에서 졌고, 토트넘을 상대로도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팀이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다. AC밀란 팬들은 공식 SNS에 “최악의 경기력이다”, “유스 선수보단 승리를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선 이번 바르셀로나전에서 더욱 승리가 간절하기만 하다.

마침 밀란은 3일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보내고 곤잘로 이과인과 마티아 칼다라를 받은 스왑딜을 성사시켰다. 이과인이 데뷔전으로 바르셀로나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바르셀로나도 상황은 비슷하다. 토트넘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고, 이어진 AS로마전에선 역전패를 허용했다. 시원한 승리가 없어 바르셀로나도 고민이 깊어져만 가고 있다. 주목할 선수는 ‘이적생’ 말콤이다. 지난 AS로마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자신이 바르셀로나에 온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세리에A 리그 팀인 로마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기에 이번 밀란전에서도 공격포인트가 기대된다. 그 외 테어 슈테겐, 세르지 로베르토, 데니스 수아레즈 등 주전급 멤버들도 이번 밀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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