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잉글랜드)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32분 투입돼 15분 여를 소화했다.
이강인이 프리시즌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로잔 스포르(스위스)-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레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 이어 4경기 연속이다.
이날 역시 이강인은 4-4-2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투입 3분 만에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빠르게 패스를 전달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기회가 이어지지 않았다.
측면에서 수비수 2명과 맞선 가운데 제자리에 서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다만 3-2로 앞서 있던 팀의 경기 운영 자체가 공격보다는 안정에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이강인의 존재감도 앞선 경기들보다는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이강인은 후반 41분 파울로 이어질 만큼 끈질긴 전방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2분 뒤에는 한 바퀴를 빙글 도는 턴 동작으로 공 소유권을 지켜냈지만, 이미 주심의 휘슬이 울린 뒤여서 공격을 직접 이어가지는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탠 것으로 자신의 1군 4번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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